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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유산 '트램(노면전차)' 타고 돌아본다

작성일 2016.06.14조회수 335작성자 (주)대성문

광복동과 자갈치가 바로 '대한민국'이었던 시절. 한국 문화의 중심지 피란수도 부산의 역사문화유산 40계단, 국제시장, 영도대교 등을 한번에 둘러볼 수 있는 트램(노면전차)과 전차 모양을 닮은 트롤리버스가 2020년께 도입된다. 남·북항과 동천 권역을 잇는 항내 관광 크루즈도 운영된다. 
부산시는 개항 150주년인 2025년까지 예산 약 3조 원을 투입해 부산 전역에 흩어진 문화관광 자원을 벨트화한다고 발표했다. 1차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원도심 피란수도 지구와 부산항 산업지구에는 2018년부터 1조 원이 투입된다. 
 

 

 

 


 
본보 '컬처로드' 시리즈 착안, 2025년까지 3조 원 투입해 부산시 문화자원 8개 벨트화. 피란수도지구 1차 대상지로

 

 

13일 부산시는 부산발전연구원의 '근현대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 기초 조사 결과에 따라 추경예산에서 9억 5천만 원을 확보, 다음달 초 타당성과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공고를 낸다고 밝혔다.

이는 부산시의 역사문화관광벨트 구상(본보 1월 13일 자 1면 보도)이 사업으로 구체화되는 첫 단계다. 본보가 2014년 9월부터 7개월간 '부산 컬처로드 연다' 시리즈를 통해 부산 전역에 흩어져 있는 역사문화유산을 21개의 길로 엮어보자고 했던 제안이 드디어 매머드급 사업으로 현실화되는 것이다.
이번 기초 조사는 해양역사, 역사문화, 자연생태, 문화예술을 테마로 부산 전역의 역사문화관광벨트 8개 지구를 꼽고, 1단계 사업 대상지인 피란수도지구(원도심)와 부산항 산업지구(북항 일대)에 초점을 맞췄다. 나머지 6개 지구는 두 단계로 나눠 2025년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벨트' 조성의 핵심은 역사문화유산을 잇는 이동 수단 확보. 연구진은 피란수도지구엔 트램과 트롤리버스를, 부산항 산업지구엔 관광 크루즈를 제안했다. 거점마다 유실된 유적과 유산 복원, 종합 근대박물관 등 시설 건립도 필요하다. 

시는 이를 위한 용역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 짓고, 전액 국비 반영을 위해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서를 접수, 이르면 2018년 초 예산이 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트램과 관광 크루즈 등 운행은 2020년이면 가능할 전망이다